서버 복구 완료. Armed with Mpd

개발 중인 이미지를 썼더니 역시나, 한순간에 날아가 버린 내 서버.
PC 였다면 사실 큰 어려움없이 살려낼 수 있었겠지만, SBC 들에 대해선 아직 경험이 부족하여..

겸사 겸사, 불안정하다던 Ubuntu Xenial 에서 Debian Stretch 테스팅 판으로 옮겼다.
그리고.. 서버 복구.

다행히도, 얼마 전 Crontab 으로 중요한 파일들을 복구하는 작업을 걸어놨기에, 이 파일들을 이용해서 그나마 손쉽게 해낼 수 있었다.
이게 없었으면, 새로 시작하려 하는 웹사이트를, 시작도 전에 집어치울 뻔 했다.

중요한 파일들은 미리 미리 보관!
사이트를 본격 운영하게 되면, 일단위(혹 6시간 단위로?)등으로 좀 더 자주 Backup 을 할 필요가 있겠다.

아무튼..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럼에도 결코 즐거운 작업은 아녔어.

우분투 PPA, 데비안에 추가. 우쿠분투/리눅스

데비안에선 이런 짓을 하지 말라고 하고, 이걸 지칭하는 용어도 있던데..
하지만 가끔 필요할 때가 있다.

add-apt-repository 로도 되긴 된다. 그러나, 이 때 공개키를 잘 받아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따라서, 수동으로 추가를 해줘야 한다.
데비안 Stretch 의 경우, Ubuntu xenial 로 맞춰주면 되겠고, 이렇게 추가를 해준다.

/etc/apt/source.list.d/xxx.list 파일을 만들고, 다음과 유사하게 내용을 넣는다. (예로 Deluge 를 넣어봤다.)

deb http://ppa.launchpad.net/deluge-team/ppa/ubuntu xenial main #Deluge


다음, 공개키를 추가해줘야 하는데, Debian 에서는 dirmngr 를 먼저 설치해줘야 한다.

$ sudo apt install dirmngr


마지막으로, 키를 추가한다.

$ sudo apt-key adv --keyserver keyserver.ubuntu.com --recv-keys KEY


여기에 있는 KEY 는 LaunchPAD PPA 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Deluge로 보자면, 다음 항목에서, 1024R 뒷 부분이 KEY 다.
Signing key:
1024R/8EED8FB4A8E6DA6DFDF0192BC5E6A5ED249AD24C (What is this?)


TLP 설치. 우쿠분투/리눅스

TLP 는 우분투에서 전원 관리를 해주는(도와주는) 소프트웨어다.
자세한 설정 방법은 모르고, 그냥 설치 해놓으면 배터리 사용량이 조금 늘어나는 듯한 기분...??

설치는 다음과 같다. 우분투 기본 저장소에도 있긴 한데, 다소 예전 것이므로 새것이 아무래도 낫겠다.

$ sudo add-apt-repository ppa:linrunner/tlp
$ sudo apt update && sudo apt install tlp


아마도 다음 글들이 도움이 되리라..

구글 크롬: 환경 설정을 읽을 수 없다고 할 때? 우쿠분투/리눅스

갑자기 KDE 에 이상이 생겨서 크롬이 열려져 있는 상태에서 종료를 했는데, 재부팅하고 나니 크롬이 정상 실행이 되지 않는다.
정확한 오류명은 잊었는데, 대충 "환경 설정 파일을 읽을 수 없다."는 내용이다.

이전 탭이 모두 사라져버렸고, 구글 계정에 로그인을 해도 크롬을 끝내고 다시 시작하면, 여전히 계정은 로그아웃 상태다.
한마디로, 크롬을 실행할 때 마다 늘 새로운 크롬이 떠 버린다.

분위기로 보아, 크롬 설정 파일 중에 뭔가가 root 권한으로 바뀐 듯 했다.

자..

먼저, 우분투에서 구글 크롬 설정 파일이 저장되는 장소와, 특정 사용자 명의로 된 파일을 찾는 법을 알아야 한다.
아래 명령에 두가지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 find ~/.config/google-chrome/ -user root


결과, ~/.config/google-chrome/Default/Preferences 이 파일이 root 소유로 바뀐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 게다가 이 파일 크기는 0 이었다.

sudo 명령으로 저 파일을 지워주고, 크롬을 재 시작했다.
위 작업을 하기 전에 이런 저런 짓을 했었기 때문인지, 이전 탭은 날아가버렸지만, OneTab 확장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구글 계정에 로그인을 하고 나니 이전에 쓰던 탭을 대부분 살려낼 수 있었다.

맨 처음에 root 생각을 하긴 했었는데.. 그걸 먼저 해버렸으면 좀 더 빨리 복구할 수 있었을 텐데. 미련한 건지, 게으른 건지, 고집불통인건지. 아마도 모두 다겠지.

Grégoire Maret - Grégoire Maret / 조원선 - Swallow 음악 : 鑑賞, 感想, 感傷

Grégoire Maret. 이 분을 알게된 건 그리 오래되진 않았다. 한 두달 정도?
Marcus Miller 신보가 있나 찾아보다가, 우연히 알게 됐던 듯 한데.. Lead Musician 이라기 보다는 주로 Sideman 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내가 알기 어려웠었다. 20대라면 모를까.. 이 나이에 이런 분들까지 찾아 듣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 (굳이 나이 탓을 할 필요는 없겠지만)

이름부터가 발음하기 참 어렵다.
그레고와 마릿정도가 비슷할 듯 한데.. 본인 입으로 말한 걸 직접 듣지 않는 한 제대로된 이름을 불러줄 수는 없겠지. (그리하여 꽃이 될 수도..)

이 분이 또 특이한 건, 하모니카 연주자라는 점이다.
내가 아는 하모니카 연주자는 이 분까지 딱 3명이다. 그 이름도 위대한(?) Lee Oscar. 그리고 Grégoire Maret. 마지막은, 전문 하모니카 연주자라고까진 할 수 없지만, '유재하'님 만큼이나 아련한 그 이름, '김현식'. '우리 이제', 그리고 '한국 사람'.

그리고 또 있겠지만.. 지금 딱히 생각나는 건 이 세 사람뿐이다.

....
음악은, 늦가을/겨울 용이다.
여름에 들었다면, 또 여름용이라는 느낌이 났을 수도 있겠지만, 차가운 바람이 살을 에는 이런 시기에 잘 어울리는 따뜻한 음감을 느낄 수 있다.
워낙, 하모니카 음색이 좀 그런 듯도 하고..

노래 제목을 보면 좀 특이한 게 있다.
  • Lucilla's Dream
  • The Secret Life Of Plants
  • The Man I Love (Feat. Cassandra Wilson)
  • Travels
  • Crepuscule Suite: 5:37 PM (Intro)
  • Crepuscule Suite: Crepuscule (Feat. Marcus Miller)
  • Crepuscule Suite: 4:28 AM (Outro)
  • Manha Du Sol (Feat. Raul Midon & Tami Samantha Hayes)
  • Prayer (Feat. Mark Kibble & Alvin Chea Of Take 6)
  • Lembra De Mim
  • Children's Suite: The Womb
  • Children's Suite: Children's Song
  • Children's Suite: Outro
  • O Amor E O Meu Pais (Feat. Toots Thielemans)
  • Ponta De Areia
2가지 모음곡이 있는데, 하나는 Crepuscule 이고, 다른 하나는 Children 이다. 모두 Intro 와 Outro 가 있으며, 본곡/주제곡(?)이 하나씩 들어있다.

Crepuscule 이란 단어는, 아마도 처음 보는 단어다. 전에 보고 바로 잊었을 수도 있고, 한달 쯤 뒤에 다시 이 단어를 보면서 똑같은 소리를 할 지도 모르겠다. 심지어, 이 글을 쓰고 있는 egloos Spell Checker 는 이 단어를 틀린 단어로 표시해주고 있으니!
Cambridge 사전엔 나오지 않고, Oxford 사전에는 Twilight 이라고만 간단하게 나와있고, Collins 에는 crepuscle 의 다른 표기라고도 나와있다.
라틴어 crepusculum 에서 유래된 이 단어는, 문학에서나 간간히 쓰일 뿐, 자주 쓰이는 단어는 아니라고 한다.

우리말로 하자면 황혼(黃昏), 즉 어두워질 무렵과, 여명(黎明), 다시 말해 날이 밝아오는 새벽녘을 모두 포함한다고 볼 수 있겠다. 오후 5:37 에서 새벽 4:28 이니까.. 황혼에서 새벽까지.(영화 제목인데?From Dusk Till Dawn)
그리고, 이 연작곡의 본 곡을, Marcus Miller 와 함께 했다.
아프리카 리듬으로 시작한 인트로, 하모니카로 바로 시작하는 Crepuscule. 물론, 마커스 밀러의 베이스는 뒤에서 계속 하모니카를 쫓다가 강한 솔로를 한번 보여준다. 수미쌍관하듯, 다시금 아프리카로 돌아와서, 마치 광활한 사막이 연상되는 듯한 분위기 속에, 짧은 듯 아닌 듯하게 마감(Outro)하며 이 모음곡은 끝을 맺는다.

그리고 두번째, Children 모음집.
다소 파격이랄 수 있는 The Womb 으로 시작하여, Children's Song, 그리고 제목없는 Outro 로 끝맺음.
The Womb 은, 어머니 뱃속처럼 잔잔하면서도 어딘가 신비한 분위기로 시작한다. 여기선 Crepuscule 에서와 비슷하게, 하모니카는 없다. Children's Song 은, Children of Sanchez 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
제목이 Outro 인 Outro 는, 본곡과 거의 차이가 없을 만큼 길다. Outro 라기 보다는 본 곡이 연장된 느낌이다.

기나긴 감상이 이제야 끝났네.
악기는 다르지만, Terence Blanchard 의 최근 음악 분위기와도 좀 비슷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Maret 에 대한 얘기가 너무 길어졌네.
하여, 조원선님에 대한 건 짧게.

2009년에 발매된 음원을 이제야 들어볼 수 있었다. 심하게 과장하면 거의 10년 전 음악인데, 이제야 들은 게 많이 아쉽다.
달리 표현하면, 이제라도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전곡 작사/작곡 그리고 노래. 진정한 예술가.

친구에게 이 앨범 얘기를 했더니,
"조원선은 목소리가 사기야."
라고 한마디. 목소리는 신이 내렸겠지만, 목소리에 담긴 감성은 모두 본인의 의지였으리라.
10곡 모두 빼놓을 수 없지만, 내 맘을, 내 귀를 후벼판(아.. 저렴한 표현이로다.) 곡은 '살랑살랑'이었다.
보사노바 리듬인데, 기타 연주가 정말이지 깔끔하고, 각종 텐션의 사용도 절묘했다. (이상순일까? CD 를 구매한 게 아니라서 정보가 부족한게 아쉽다. CD는 이젠 구할 순 없군. 중고밖에는. 우리 동네 중고 알라딘 매장에 CD가 있네.. 구매욕이 천장까지는 닿았는데!) 오로지 기타 한대, 그리고 절제된 퍼커션 몇 개. 그리고, 본인이 혼자서 코러스까지 담당. 남성 목소리도 얼핏 들리는 듯도 하지만?곡 전체에서 거의 대부분 보사노바 주법 그대로 사용하고 있지만, 중간에서 컴핑을 조금 달리 한 부분이 있는데, 거기가 확실히 귀에 들어왔다. 그 부분이 없었다면, 그냥 평범한 곡이었을지도..

어쨌든, 기타 하나로 만들어낸 멋진 음악. 살랑거리며 귀로 날아오는 '살랑살랑'.
찾아보면, 아직도 이런 뛰어난 음악가들이 대한민국에도 많을텐데.. 눈에 보이는 건 춤추고 뛰어다니는 예쁜 소년소녀들 뿐.



음악 얘기, 오랜만에 길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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