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주소록, 윈도 모바일과 동기화. 怜悧話

다음은 구글 주소록과 윈도우 모바일 기기를 별 탈없이 동기화시키기 위한 방법을 적은 것이다. 단, 윈도우 모바일과 아웃룩과 동기화는 생각하지 않는다.

리눅스를 주력으로 쓰기 전까지는 아웃룩을 사용해서 윈도모바일과 동기화를 했었다.
아웃룩의 주소록을 작성할 때는, 성과 이름을 분리하지 않고 성 필드에 '홍 길동' 이런 식으로 성과 이름을 한칸 띄우고 입력했었다.

그런데, 아웃룩에서 윈도모바일과 동기화한 뒤, 다시 윈도모바일에서 구글 주소록과 동기화를 하니 '성/이름' 필드에서 좀 이상한 현상이 생겨났다.
자질 구레한 얘기는 모두 생략하고 결론만을 얘기하자면, 구글 주소록에 한국이름을 입력할 때는 띄어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냥 붙여서 '홍길동'이라고 써주면, 구글 주소록 내부에서 알아서 성과 이름을 나누어 준다. 성이 두글자인 경우에도 알아서 나눠줬다. '제갈길동' 이라고 넣어도 잘 인식한다. 아마도 성에 대한 DB가 존재하는 모양인데.. 희귀성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다. 아니면 그냥 글자수로 나누는 건지도.

좀 복잡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구글 주소록에서 보여지는 '이름' 필드에 '홍길동'을 입력하면, 내부필드(사용자에겐 보이지 않으나 주소록 내보내기를 통해 알 수 있음) Given Name 과 Family Name 으로 자동으로 나뉘어 입력된다.
즉, '홍길동'은 구글 주소록 내부적으로 아래와 같은 값을 갖는다.

Name Given Name Additional Name Family Name
홍길동(입력) 길동(자동)
홍(자동)

이 상태에서 윈모바일과 동기화를 하면, 윈모바일 연락처엔 '성' 필드에 '홍길동'이 모두 들어간다. 윈모바일 연락처도 성/이름 필드가 구분이 되어 있는데, 구글 주소록과 연동이 될 때는 구글 주소록 쪽에서 'Name' 필드와 윈모바일, 즉 MS Exchange Server 의 '성' 필드를 일치시켜주는 것 같다. 따라서, 한글로 된 이름은 구글 쪽에서는 성/이름 분리가 되어 저장되지만, MS Exchange Server 에서는 성과 이름이 합쳐져서 '성' 필드에 기록이 된다.

그럼, 영어(로마자)로 된 이름은 어찌되나?

Name Given Name Additional Name Family Name
John Doe John
Doe

로마자로 이름을 입력할 땐 당연히 성과 이름을 한칸 띄워서 입력해야 한다. 위에서처럼 'John Doe' 라고 입력하면, 내부적으로 저렇게 나뉘어 저장된다.
그럼 이걸 윈모바일과 동기화하면 어떻게 될까? 위 홍길동과 같다면 윈모바일 '성' 필드에 'John Doe' 가 모두 입력되어야 할 듯 하나..
실제로는 윈모바일에 '성', '이름' 필드로 각각 나뉘어 저장된다.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한 칸을 띄우면 구글은 이름/성으로 인식을 한다. 따라서 한국이름은 '홍 길동'이 아니고 '홍길동'으로 입력해야 하는 것이다.

결론을 내리면, 한글이름인 경우는 MS exchange server 에 '성' 필드에 성과 이름이 합쳐져서 저장되고, 로마자 이름인 경우에는 나뉘어진 그대로 성/이름 분리되어 저장된다.
이런 방식이 그나마 한글과 영문 이름이 모두 포함된 주소록을 처리하기에 적합한 방식이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아래 예를 보면 일관성이 좀 없어보이기도 한다.

그럼 이제 반대로 윈모 기기에서 연락처를 새로 저장하려고 할 땐 어찌해야 하나?
아래 표에 정리를 했다. 윈모기기에서 성과 이름을 성 필드에 합쳐서(강윈합) 저장한 경우와 성/이름 필드에 분리해서(강윈분)으로 저장한 후, 구글 주소록과 동기화한 뒤 구글 주소록 필드에 저장된 결과이다.

윈모 성 윈모 이름 구글 (G.N) 구글 (F.N)
강윈합

강윈합
윈분 윈분

이 경우, 윈모에서 저장한 대로 구글 주소록에도 그대로 저장됐다.

자.. 이러면 어찌해야 하나?
위에서 글을 쓸 땐 적합한 방식이라 했지만, 이렇게 해놓고 보니 이건 일종의 오류라고 생각이 든다.
좀 더 정리가 되면 구글 쪽에 건의를 한 번 해볼만도 할 일이긴 한데, 윈모가 아닌 다른 모바일 기기들과 동기화에선 어떤 식으로 저장이 되는지 알 수가 없으니..
아무튼 어떤 방식을 써야할지는 뭐~ 각자 알아서 할 일이다. 필드에 값이 저렇게 나뉜다고 해도 그냥 쓰기엔 전혀 아무런 지장이 없다.

굳이 저걸 통일하고 싶다면, 방법은 몇가지가 있을 것이다.

1. 주소록 저장은 한 쪽 기기에서만 한다. 다른 쪽 기기에서는 수정은 해도 신규 추가는 하지 않는다.
2. 어느 기기에서든 자유롭게 신규 추가한다. 일단 동기화 한 뒤, 구글 주소록에서 'CSV 내보내기'를 통해 주소록을 받은 뒤, 적절히 편집하여 통일된 주소록을 만든 후 다시 구글에 올린다. 그 뒤에 윈모바일과 동기화한다.

이런 짓을 해야 한다. 아주 꼼꼼한 사람이라면, 즉 몽크 같은 분이라면 해볼만 하다.


또 다른 문제는, 상호만 입력하고 싶을 때다.

예를 들어, '불타는 삼겹살', '02-0000-0000' 을 입력하고 싶다고 하면..
구글 주소록에서 '직장' 필드와 '전화번호' 필드에 각각 입력을 해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구글 주소록에서는 '불타는 삼겹살'이 잘 보인다.

그러나 윈모바일과 동기화시킨 후 윈모바일 연락처에서 위 항목을 찾아보려고 하면... 보이질 않는다. 안보인다기 보다는 그냥 빈칸으로 나타난다. 왜냐하면 이름 필드가 비었기 때문이다.
이걸 보기 위해서는 윈모바일 연락처의 표시기준을 '이름'이 아닌 '회사'로 바꿔줘야 한다.

표시기준을 '이름'으로 하더라도 '불타는 삼겹살'을 볼 수 있도록 하려면, 구글 주소록의 '이름' 필드에도 똑같은 이름을 넣어주면 된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이름필드에 입력된 내용을 또 다시 성/이름으로 분리하는 내부 작업이 생겨난다. 예를 들면 '불타는'은 이름이 되고 '삼겹살'은 성이 된다. 별 거 아닐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혼란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냥, 윈모바일에서 표시기준을 바꿔서 보는게 편할 것 같다.


긴 글 정리하면,
한글 이름은 성과 이름을 붙여서 저장한다. '홍길동' 과 같이. 구글 주소록을 이용할 땐 이름 필드에, 윈모바일 기기를 이용할 때는 '성' 필드에 입력한다. 로마자 이름은 성/이름 나눠서 각각 필드에 입력하면 된다.

상호만 입력하고 싶을 때는, 구글 주소록엔 '직장' 필드에, 윈모바일 기기엔 '회사' 필드에 입력한다.
구글 주소록에는 다른 설정없이도 그냥 표시가 되며, 윈모바일 기기에서는 '연락처' 에서 '표시 기준'을 '회사'로 해줘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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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도안 : 구글 주소록용, csv 파일 만들기. 2015-10-17 00:08:40 #

    ... 불러오면 된다. * 한가지! 구글 주소록의 성/이름 구분이 좀 우리 입장에서는 이상하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다. 이것에 관해서 예전에 쓴 글이 있는데.. 구글 주소록, 윈도 모바일과 동기화. 예전 글이지만, 지금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아무튼, 성/이름이 분리되는 것을 막으려면, 이름을 입력할 때 구글 필드 'Family Name'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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