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335, Epiphone Dot. 음악 : 기타(Guitar) & 음악이론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 지 딱 1년.
1년 전만 해도 내가 기타를 사게될 줄은, 그것도 두 개나 사게될 줄은 몰랐었다.

첫번째 기타는 통기타로, Tanglewood 제품이다. 작년 9월에 구입해서 최근까지 잘 사용했다.
Dot 을 구입한 덕분(?)에 앞으론 손이 잘 안가게 될 것 같긴 하지만..

두번째 기타는 모양은 335인, Epiphone 사의 Dot 이다. 가격은 진짜 335의 1/6 정도 하려나?

기타 선생님께서 재즈를 계속 공부하려면 하나 장만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하여..
클래식 기타를 처분하고 큰 맘 먹고 장만했다.

그런데, 이 기타가 꽤 크고 무겁다. 전기기타가 통기타 보다 무게가 훨씬 더 나가는 것도 사실 이번에 알게 되었지만, 이 기타는 속이 반쯤 비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무게감이 느껴진다. 게다가, 덩치도 크다. 체구가 작은 사람이나, 여자들은 다루기에 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래서 그런가. Tanglewood 를  처음 안았을 때 들던, '아 이게 내 기타구나' 하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그저 무겁고 크고, 어딘지 모르게 안정감이 없는 느낌이었달까.

이젠 시간이 좀 지나서, 매일 매일 안고 애무하다보니(?? 후후훗) 정이 조금씩 쌓여가는 듯 하다. 역시.. 사람이든 동물이든 악기든, 애정을 가지고 자주 어루만지고 쓰다듬어줘야 사랑이 느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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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기타의 맛을 좀 본격적으로 느껴보기 위해, 악기점에선 별로 권유하지 않던 0.13 줄을 끼워봤다. 넥이 잘 견디지 못할 것이라면서.. 꼭 써야겠다면 쓰지 않을 때는 3반음(E 라면 C#으로) 정도 내려서 맞춰놓으라고 했다.
아무튼, 0.13을 끼우고 나서 좀 강력한(?) 줄타기(Strum)을 했더니 이런.. 너트가 나가버렸다.


구입한 악기점에 전화해서 어쩌면 좋으냐고 순진한 말투로 여쭤보았더니~ ㅎㅎ
가져오면 본너트(Bone Nut)으로 교환해주신다고 하셨다.

낙원까지 또 저 무거운 것을 들고... 으으윽.
작년 통기타및 이번 기타까지 1년 새 기타를 2개나 구입하는 바람에 안면을 익히게 된 악기점에선 무료로 교환해주셨다. 너트 얼마 안한다고는 하지만, 인터넷에서 주문했다면 바라기 어려운 고객감동(?)이 아니었을지! ^^

가서 교환하는 중에, 같은 Epiphone 의 ES-339 라는 기타를 볼 수 있었다.
담당자가 바빠서 소리를 듣거나 하진 못했지만.

그리고 나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Dot 과 339 의 차이점등에 대해 왈가왈부 되어있는 글들이 꽤 많았다.
국내 가격은 좀 애매하지만, 아마존에선 두 기종의 가격이 똑같다.

그 글들에서 한 얘기를 보니, 결국 두 기종간 가장 큰 차이는 크기였다. Dot 은 크고, ES-339 는 작다.
어떤 사람은 자기는 키가 190이 넘는데도 ES-339 를 선호한다고.
소리는 Dot 쪽이 좀 더 울림이 큰 소리를 들려준다고 한다.

글쎄, 지금 와서 다른 여자, 아니 기타(^^)에 맘이 가진 않지만~ ㅎㅎㅎ
그래도, 크고 무거운 것 만큼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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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결정적으로!!

소리가 좋은 건지, 어떤 건지는 모르겠다.
다른 기타 소리를 제대로 들어본 적이 있어야 말이지..

다양한 줄을 써보면서 소리에 익숙해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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